제보하기 
금융당국 "일부 은행 가계대출 중단은 목표치 초과 때문.. 확산 가능성 낮다"
상태바
금융당국 "일부 은행 가계대출 중단은 목표치 초과 때문.. 확산 가능성 낮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1.08.23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NH농협은행 등 일부 시중은행들의 가계대출 취급 중단에 대해 각 은행들의 자체 취급 목표치를 초과한데 따른 조치로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금융위 측은 "최근 농협은행 등의 주담대 취급중단 조치는 당초 목표치를 크게 초과한 은행이 계획 준수를 위해 취한 조치"라면서 "당초 계획대비 가계대출 취급여력이 충분한 다른 회사들까지 대출 취급중단이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입장을 냈다.

금융위는 최근 신규 주담대 취급을 중단한 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의 경우 올해 가계대출 취급 목표치를 매우 높은 수준으로 초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농협은행 자체점검 결과 증가세가 높은 주택구입용 대출 등의 한시적 취급중단 조치 없이는 연중 목표치 준수가 불가능하다는 판단하에 중단 조치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농협중앙회도 가계대출 취급목표를 이행하면서 지역 농민 등의 지원이라는 상호금융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올해 7월까지 가계대출 취급이 집중된 농협은행, 농협중앙회와 달리 대형 시중은행을 포함한 대다수 금융회사들은 가계대출 자체 취급 목표까지 아직 여유가 많이 남아있어 대출상품 취급 중단 사태가 금융권 전반으로는 번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일부 기간 대출 상품 취급을 중단한 우리은행과 SC제일은행에 대해서도 금융위는 연간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 기준에 따라 일부 상품의 공급을 조절한 것으로 통상적인 리스크관리와 한도관리 노력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4분기가 시작되는 10월부터 대출이 재개될 예정이며 SC제일은행은 이번 조치가 이용고객이 거의 없는 금리산정방식(新잔액기준코픽스방식)을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이번 조치와 별개로 다른 금리산정방식에 따른 주택담보대출은 지속 판매중이라고 금융위는 밝혔다.

한편 금융위는 '대출절벽' 우려에 대해서는 최근 1년 반 동안의 신용팽창기와 달리 앞으로는 대출금리 인상, 우대금리 하향조정, 대출한도 축소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경제주체들도 이런 측면을 고려해 자금 조달 등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자체 리스크관리 기준에 따라 대출속도를 조절해온 만큼 앞으로도 적정수준의 가계대출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금융당국 차원에서도 가계부채 리스크관리를 소홀히 했던 일부 은행의 대출취급 중단 조치로 소비자 불편이 발생하지 않는지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