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지난해 생명보험사 운용자산이익률 소폭 상승...교보생명 3.58% 최고, 농협생명 2.81% 최저
상태바
지난해 생명보험사 운용자산이익률 소폭 상승...교보생명 3.58% 최고, 농협생명 2.81% 최저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2.04.04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주요 생명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자산 투자를 확대하고 해외자산, 대체투자자산 등을 발굴 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운용자산수익률이란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운용해 얻는 수익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하락하면 신규 채권의 이자수익이 감소하고 투자손익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4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내 생명보험사 24곳의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이익률은 3.25%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3.11% 대비 0.1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교보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흥국생명, 신한라이프,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농협생명 등 자산기준 상위 8개사로 살펴봤을 때 운용자산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교보생명이다. 3.58%로 전년 3.64%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1위를 지켰다. 뒤이어 한화생명이 3.52%로 전년 3.47% 대비 0.05%포인트 상승하며 2위를 차지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자산운용이익 제고를 위해 고금리 자산 투자를 확대하고 해외자산, 대체투자자산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수익원천을 다변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시장 대응으로 추가 이익을 확보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증가폭이 큰 곳은 동양생명이다. 동양생명의 지난해 운용자산이익율은 3.5%로 전년 3.1%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뒤이서 삼성생명도 3.11%로 전년도에는 2.86%에 불과했지만 0.25%포인트 상승했다. 미래에셋생명은 3.08%로 전년 2.99% 대비 0.09%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일회성 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농협생명의 지난해 운용자산이익률은 2.78%로 전년 2.81% 대비 0.03%포인트 줄었다.

신한라이프 역시 3.15%로 전년 3.18% 대비 0.03%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운용자산 중 채권 부문의 경우 경기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확대, 주식 부문은 기업이익 증가율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가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