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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30일부터 주류 배달 서비스...회수 배달료 4000원 일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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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30일부터 주류 배달 서비스...회수 배달료 4000원 일괄 적용
  • 황혜빈 기자 hye5210@csnews.co.kr
  • 승인 2022.03.30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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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가 오는 30일 주류 배달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공지한 회수 배달료 문제가 라이더들 사이에서 이슈로 떠올랐다. 주류 배달시 고객의 신분증 확인이 안되면 회수해야 하는 데 이 때 배달료를 거리에 상관없이 4000원 일괄 적용키로 하면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지난 23일 배달파트너들에게 주류 배달 시 지켜야 할 수칙에 대해 공지했다.

공지사항에는 ▲가게 픽업 시 주류 분리포장 여부 확인 ▲배달 중 주류 파손 시 자체처리 및 비용 부담 ▲고객에게 주류 전달 시 신분증 확인 ▲신분증 확인 불가 시 가게로 반품 및 반품 배달 수수료 4000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라이더들 사이에서는 주류 배달이 일명 ‘폭탄 돌리기’로 통한다. 신분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고객과 직접적인 갈등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쿠팡이츠의 경우 반품 배달 수수료를 거리에 상관없이 일괄 4000원으로 적용키로 한 점이 이슈가 되고 있다. 

고객이 미성년자이거나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다시 가게로 주류를 반납해야 하는데, 평소 거리로 책정하는 배달 단가보다 적기 때문이다.

쿠팡이츠는 일반 음식에 대한 반송 건에 대해서도 반품 회수 수수료를 일괄적으로 4000원을 지급해왔다. 이 기준을 주류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배달의민족(배민원)과 요기요는 예전부터 주류 배달 서비스를 해왔다. 
 


배민원의 경우 배차 수락 시 주류 포함 여부를 라이더들이 확인할 수 있어 배차에 대한 선택권이 주어진다. 하지만 쿠팡이츠는 배차 수락 시 라이더들이 주류 포함 여부를 알 수 없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배민원의 경우 주류 배달 시 고객 신분증이 확인 안 될 경우 주류를 가게에 반납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에 따른 별도의 배달비는 배달할 때와 동일하게 이동거리로 책정해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 묶음 배달 서비스인 배달의민족은 배달대행사마다 별도의 지급 기준을 두고 있다. 

요기요도 배달 대행업체에 따라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반품 회수 수수료가 다르게 책정된다. 업주가 추가로 내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엔 요기요에 수수료 영수증을 제출하면 된다. 요기요 익스프레스는 주류 배달을 하고 있지 않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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