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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미니스톱 통합작업 나서...사업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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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미니스톱 통합작업 나서...사업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 병행
  • 황혜빈 기자 hye5210@csnews.co.kr
  • 승인 2022.03.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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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이 한국미니스톱과의 통합작업에 나선다. 

코리아세븐은 지난 22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승인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조직 통합 및 업무 표준화를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영업∙점포개발 조직과 차별화 상품 통합작업에 우선적으로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동시에 물류, 전산, 시설 등 각종 제반 시스템의 일원화, 표준화, 고도화를 통해 사업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를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미니스톱의 강점인 넓고 쾌적한 매장, 특화된 즉석식품의 핵심 경쟁력을 세븐일레븐의 차세대 플랫폼(푸드드림)과 융합해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푸드드림(Food Dream)’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먹거리와 넓고 쾌적한 매장을 표방하는 미래형 편의점 모델이다. 

또한 통합 이후 촘촘해진 점포망과 물류센터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퀵커머스 강화 및 비용절감을 이뤄내고,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와 공동소싱, 통합 마케팅, 콜라보 상품 개발, 차별화 서비스 도입 등 그룹 내 핵심역량과 연계해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나갈 예정이다. 

코리아세븐은 조직 안정화를 위한 ‘One Team, One Dream’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코리아세븐과 미니스톱 구성원간의 융합과 교감, 그리고 미니스톱 직원들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기업문화 통합 프로그램 ▲소통 활성화 제도 ▲통합교육 및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업무 혼선을 최소화하고 조직 만족도를 높여 나간다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가맹점과의 상생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미니스톱 경영주 및 직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롯데 가족으로서의 사업 경쟁력에 대한 이해와 소속감 고취, 브랜드 만족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세븐일레븐 경영주에게도 이번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장점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세븐일레븐이 고객에게 사랑받는 대표 편의점 브랜드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마련됐다”며 “차별화 상품, 운영 시스템, 인프라 설비, 혁신 플랫폼, 가맹점 상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레벨업 방안을 검토하고,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두 회사가 가진 핵심역량이 융합되면 브랜드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 22일 코리아세븐이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하는 것과 관련해 편의점 시장에서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고 보고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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