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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영업 첫 해 806억 손실... "올해 여수신 상품 확대해 재무개선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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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영업 첫 해 806억 손실... "올해 여수신 상품 확대해 재무개선 이룰 것"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2.04.0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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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제3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 토스뱅크가 영업 첫 해 806억 원 순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출범 10일 만에 신규 대출이 중단되는 등의 변수가 있었고 인터넷은행 특성상 출범 초기 대규모 투자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올해부터 여수신상품을 확대하고 신상품 출시를 통해 재무적 개선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토스뱅크 고객 수는 약 124만2700명, 수신 잔액은 약 13조7900억 원으로 흥행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출범 후 열흘 만에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총량규제 정책에 따라 신규 대출이 연말까지 중단됐다. 실제로 작년 말 기준 여신 잔고는 약 5315억 원으로 수신 잔고 대비 턱 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여신 잔고가 적다보니 이자수익 대비 이자비용 지출이 많았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이자수익으로 312억 원을 벌었지만 이자비용으로 424억 원을 지출해 이자순손실액이 112억 원이었다.

다만 올해 초부터 신규 대출이 재개되면서 개선되는 모습이다. 지난 3월 18일까지 토스뱅크 여신잔액은 약 2조5000억 원으로 작년 말 대비 5배 가량 늘었다. 

수신잔고 역시 꾸준한 고객 유입으로 3월 18일 기준 17조 원을 돌파했고 고객 수는 235만 명에 누적 계좌개설 건수는 205만 좌를 돌파했다. 최근 추가증자를 통해 약 8500억 원을 자본금으로 추가했다.

토스뱅크 측은 "앞으로 토스뱅크는 고객들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고자 한다"면서 "그 성장을 함께해달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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