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기장군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내에 들어서는 수출용신형연구로 건설공사는 하부구동 제어장치, 판형 핵연료 등 세계 최초로 적용되는 최신기술을 적용한 15MW급 연구용 원자로로 지하 4층 ~ 지상 3층의 개방수조형 원자로와 관련계통 및 이용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로 이뤄진다.
종합심사낙찰제로 이루어진 이번 입찰에서 대우건설은 현대건설(30%), GS건설(20%)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50% 지분(약 1816억 원)으로 주간사를 맡았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다.

대우건설은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원전 해체 시장에서도 실제 해외 원전에 대한 해체 실적과 경쟁력을 갖춘 여러 국내외 원자력 실적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해 시장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원전 해체는 1기 수주액이 많게는 2조 원까지 이르는 대형 사업장으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원전 및 연구로 등 원자력 분야에서 설계, 시공, 성능개선, 폐기물처리, 해체에 이르는 전 사이클에 대한 경험과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건설사로 자리 잡고 향후 국내외 관련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EU의 그린택소노미에 원전이 포함되면서 상용원전 및 연구로 등 원자력 분야 경쟁력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수출용신형연구로 건설공사 수주를 통해 대우건설의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