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설명회는 지난 21일 그랜드센트럴 빌딩에서 진행됐으며 오후 6시부터 약 한 시간 가량 대학내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그랜드센트럴 빌딩은 신입사원들이 올 8월부터 직접 근무하게 될 현대캐피탈의 신사옥이다.

▲기획, Auto, 금융사업 ▲디지털/IT ▲해외사업, 경영지원, 재경 등 세 번으로 나눠 진행된 부서별 직무소개 시간에는 일반적으로 채용설명회에 등장하는 회사 임원이나 부서장이 아닌, 사원(Associate)들이 직접 발표를 진행했다.
마케터에게 필요한 역량을 묻는 입사지원자에게 마이데이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사원은 "마케팅 업무는 기획뿐만 아니라 론칭, 운영 등 수반되는 업무들이 훨씬 복잡하고 어렵다"며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해외사업 부문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가 업무에 필요한 외국어 수준을 궁금해 하자 "해외법인 직원들과의 업무적 소통이 가능한 정도면 충분하다"는 답변이 나왔다.
이번 온라인 채용설명회는 다른 기업들의 이전 온라인 채용설명회보다 평균 3.5배 이상의 동시접속자가 몰렸다.
회사 측은 주로 경력직 위주로 채용해 신입직원들이 접근하기 힘들었던 해외사업 영역도 신입사원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연봉과 복리후생 등 취업준비생들이 주로 관심을 갖는 부문에서도 입사희망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킨 것이 이번 공개채용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 채용담당자는 "다대일 면접, 트라이얼 위크(Trial Week) 등 공정하고 합리적인 채용전형부터 입사 이후 1년 여에 걸친 체계적인 온보딩(On-boarding) 프로그램까지, 새로운 현대캐피탈을 이끌어갈 인재를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며 "얼마 남지 않은 서류전형 마감일까지 많은 이들의 관심과 입사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공채전형 입사지원 기간은 오는 25일 오후 4시까지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최근 여러 금융사들의 대출 서비스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빅테크 기업에 맞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