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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도시정비 입찰만 하면 시공권 따내...수주 신기록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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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도시정비 입찰만 하면 시공권 따내...수주 신기록 눈앞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2.05.17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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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이 호남권 최대어로 꼽히는 광주 광천동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면서 도시정비사업 5조 클럽 가입이 상반기만에 가시권에 들어왔다. 앞으로 수주권 획득이 유력한 사업장 또한 여럿 있어 지난해 수주 기록을 가뿐히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광천동 재개발 조합은 지난 1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에서 현대건설을 조합원의 압도적 지지 속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주 광천동 재개발 사업은 예상 공사비만 1조7660억 원으로 호남권 최대어로 꼽히는 지역이다. 현대건설이 1, 2차 시공사 입찰 모두 단독으로 참여하며 수주에 노력을 기울였던 곳이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올해 누적 수주액 4조9585억 원을 기록하면서 상반기에만 5조 원에 육박하게 됐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5조5499억 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수주액을 90% 가까이 달성한 셈이다.

다른 대형 건설사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위를 달리고 있는 GS건설(대표 허창수·임병용)이 아직 1조8919억 원에 머물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타 건설사와 최소 3조 원 가량의 격차를 벌리고 있는 셈이다.
 

업계는 현대건설이 지난해 수주 기록을 가뿐히 넘겨 6조 클럽 입성도 수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상반기만에 지난해 수주액에 육박했고 앞으로 현대건설의 시공권 획득이 유력한 사업장이 여럿 있기 때문이다.

먼저 다음달 2일 도마·변동5구역의 시공사가 최종 선정된다. 대전 도마·변동5구역은 총 공사비 7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했다. 경쟁 상대보다 시공 능력이나 브랜드 면에서 우위에 있는 만큼 시공권 획득이 유력하다.

지난 9일 진행한 서울 동대문구 이문4구역 재개발 사업 2차 입찰에 롯데·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해 또다시 유찰됐다. 이로써 이문4구역은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요건이 성사돼 수주 획득이 유력해졌다.

오는 19일에는 5400억 원 규모의 서울 대치2단지 리모델링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입찰이 진행된다. 현대건설의 수의계약이 확정되면 6월에 시공사로 선정될 예정이다. 부산 서금사6구역 재개발 사업은 1차에서 현대건설이 단독 입찰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주뿐만 아니라 사업 추진에 있어서도 도시정비에 특화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내실 있는 수주에 초점을 맞춰 전국적으로 사업성이 우수한 대규모 랜드마크 사업지들을 선별적으로 수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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