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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점포 줄이고 온라인에 집중"...코로나 이전 실적 추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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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점포 줄이고 온라인에 집중"...코로나 이전 실적 추월 전망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naver.com
  • 승인 2022.05.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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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조 화장품 전문 기업 클리오(대표 한현옥)의 올해 매출액은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에 따른 색조 화장품 수요 증가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회사는 매출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 클럽클리오 점포수를 감축하고 MZ세대 이용률이 높은 버티컬 플랫폼에 진출, 자사몰을 활성화하는 등 온라인 채널과 글로벌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클리오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26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7% 오르고 영업이익 177억 원으로 27.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글로벌 영역의 호실적과 함께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겠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국 실적은 도시 봉쇄로 온·오프라인 모두 부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클리오의 매출액은 23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9억 원으로 124.2%나 올랐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크게 못 미쳤다. 온라인 채널과 글로벌 채널 강화에 따라 매출 분량이 커진 것이 실적 개선의 요인이라는 게 업체 측 분석이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6억 원으로 80% 성장률을 기록했다. 1분기 호실적도 온라인과 글로벌 채널에 집중한 영향이 크다.

특히 온라인 채널 매출은 233억 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35%나 차지했다. 온라인 채널 성장은 해외 매출 증가에도 크게 기여했다. 온·오프라인 매출 합산 일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났고 미국 매출은 130% 이상의 성장을 보였다. 동남아 매출 또한 50% 증가했다. 다만 중국 매출은 중국 도시 봉쇄 영향으로 28% 떨어졌다.

클리오는 올해도 ‘온라인’과 ‘글로벌’ 채널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경험'에 집중한다.  

이를위해  지난해 말 16개였던 오프라인 매장 클럽클리오를 올해 1분기 9개까지 줄였다. 올해 말까지는 5개 내외로 감축해 고정비를 줄이고 온라인과 글로벌 채널에 투자한다. 

지난해 12월에는 고객 경험 활성화 중심의 체험형 공간을 운영하기 위해 성수동 건물도 매입했다. 

또 클리오는 지난해부터 건기식 사업에도 발을 넓히고 있다. 지난 5월 ‘다이어트 프로바이오틱스’와 ‘스킨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하는 등으로 온라인 유통 중심의 건기식 사업 육성에도 집중한다. 

아울러 다양한 온라인 유통 채널 별로 타깃 맞춤형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클리오 관계자는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함께 올해 립 카테고리 중심의 색조 화장품 매출 증대와 전반적인 화장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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