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김헌동)는 국내 최초로 공공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삶의 전반적인 변화를 추적할 수 있는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패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다가구 매입임대주택 입주민의 경우 주택 내·외부상태, 주거환경 만족도 등이 타 유형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입임대주택과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른 입주자격이 유사한 영구임대주택과 비교해도 장애인 및 고령자에 대한 배려시설, 주차, 녹지공간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주택의 저렴한 임대료가 입주민의 자산 축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근거도 확인됐다. 공공주택에 거주하는 3가구 중 1가구가 저축을 하고 있으며 월평균 40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공주택 임대료가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입주민이 자산 축적에 활용할 수 있는 소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공공주택의 정책 효과를 명확히 검증하고 시민 친화적인 주거 유형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과학적 연구 데이터가 국내 최초로 도출된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라며 “SH공사의 성과는 모두 천만 서울시민의 것으로 시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하여 변화하는 주거복지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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