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현대모비스, 1분기 특허 403건...자율주행 등 미래차 준비 박차
상태바
현대모비스, 1분기 특허 403건...자율주행 등 미래차 준비 박차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06.27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모비스(대표 조성환)가 자율주행, 미래차 기술 강화를 위한 특허 확보에 매진 중이다. 특허 건수를 늘리며 미래차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현대모비스의 특허 현황을 살펴 보면 1분기 기준 국내 3706건, 해외 2548건 등 총 6254건이 등록됐다. 3개월간 총 403건이 등록됐으며 전년 동기(4942건)보다 26.5% 증가한 수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 사정상 미래차 특허 비중은 공개가 어렵다고 한다. 대신 공시나 내역을 살펴보면 관련 특허가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컷인 차량의 충돌 방지를 위한 자율주행시스템 및 방법, 차량용 레이더의 오정렬 판단 방법, 자율 주행 장치·방법 및 시스템(주변객체의 예상이동궤적에 기초하여 자율 주행 경로 생성), 전동식 조향 시스템의 조향 제어 장치 및 방법 등이 1분기 새로 등록된 특허들이다.

자율주행 차량의 주변 환경 센싱 기술 분야, 특히 레이더 관련 기술 개발로 미래차 기술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최근 자동차 산업은 내연기관에서 IT,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친환경차량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또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탈바꿈을 선언하면서 현대모비스도 이와 관련 글로벌 지식재산권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용인기술연구소
▲현대모비스 용인기술연구소
현대모비스는 2020년 12월 현대오트론 반도체 사업 부문 인수로 자율주행 센서와 제어시스템, 차량용 인포테인머트 통합 제어 등 차세대 사업 역량을 더 고도화하고 있다. 다수의 주행로와 시험동을 갖춘 34만 평 규모의 충남 서산주행시험장에선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전동화 등 미래기술 분야의 특허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특허 개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발명 활동과 특허 출원을 독려하기 위함이다. 특허전문가와 변리사도 지원해 특허 과제 선정부터 신뢰성 검증까지 단계적으로 도움을 주고 설계 투입시간 감소와 연구개발 업무에 충실할 수 있게끔 지원한다. 해외 연구소에서도 현지 특허 대리인을 활용해 지역에 적합한 특허 출원을 돕고 있다.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협력사를 방문한 모습.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협력사를 방문한 모습.
협력사가 자체적으로 기술 개발이 가능하도록 신제품, 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비도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2020년까지 1, 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신제품 기술 개발 지원 금액은 300억 원이 넘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기술 적용성이 높은 우수 특허와 자율주행, 전동화 등 차세대 기술 관련 특허를 중점적으로 개발함으로써 경쟁력을 향상할 예정”이라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