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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제2의 도약 위해 신재생에너지·전기차 신사업 발굴 힘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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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제2의 도약 위해 신재생에너지·전기차 신사업 발굴 힘써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2.06.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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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이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분야 등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미래 성장 동력 사업은 전기차 분야다. LS는 LS E-Link를 컨트롤 타워로 삼아 그룹 내 전기차 충전 분야 사업 역량을 집결하고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LS그룹은 지난 4월 전기차 충전 사업을 영위하는 ‘LS E-Link’를 E1과 50:50으로 출연해 신규 설립했다. 5월에는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는 ‘LS EV코리아’ 군포 공장을 준공했다.

LS EV코리아 군포 공장은 LS전선 중앙연구소 부지에 지은 연면적 5705평, 전용면적 3060평,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신축 건물로 ▲시험실 ▲검사실 ▲원자재 창고 ▲생산라인 등 전기차 부품 제조 시설을 대규모로 갖췄다.

LS전선은 국내외에서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해상풍력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기존 해저 케이블 생산뿐만 아니라 해저 전문 시공 역량까지 토털 솔루션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LS전선은 지난 2020년 미국, 네덜란드, 바레인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그해 11월 해상풍력발전사업 세계 1위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LS전선이 구축한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 GL2030
지난 4월 LS전선이 구축한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 GL2030
LS전선은 2008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의 해저 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지금까지 약 5500억원을 투자, 해저 케이블 전문 공장으로 육성해왔다.

지난 4월에는 강원도 동해항에서 ‘GL2030’ 취항식을 개최했다. ‘GL2030’은 해저케이블 대형 포설선으로서 선박의 위치를 정밀하게 조절·제어하는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케이블 포설시 정확성을 높이고 바람과 높은 파고 등 기후 변화에도 선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해저케이블의 생산과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춘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럽의 소수 업체에 불과해, 시공 역량은 해저케이블 사업의 총아로 불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S일렉트릭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 힘쓰고 있다.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전경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전경
LS일렉트릭의 청주 스마트공장은 지난해 말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으로부터 ‘세계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에 선정되기도 했다.

LS-Nikko동제련은 그룹의 디지털 전환(DT) 과제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ODS(Onsan Digital Smelter)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아시아 최초로 ‘카퍼마크(Copper Mark)’ 인증을 취득했다. ‘카퍼마크’는 동광석 채굴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과 인권을 보호하고 지역상생, 윤리경영 등의 기준을 준수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유일한 ‘동산업계의 ESG 인증시스템’으로 여겨진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오른쪽)이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에서 세계등대공장으로 선정된 스마트공장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오른쪽)이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에서 세계등대공장으로 선정된 스마트공장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강원 정선에 8MW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하는 등 발전 사업자로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LPG 저장기지 및 충전소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하고, 46MW급 영월 풍력 발전 사업도 착공에 들어가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영역을 다각화 중이다.

E1는 환경부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현재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있는 기존 LPG 충전소 3곳을 수소충전시설을 구비한 복합 충전소로 전환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LS 관계자는 “올해 구자은 회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LS는 전 세계적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기존 강점을 지닌 전기·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그룹의 제 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룹의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으로 고객 및 주주 가치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1월 취임 일성으로 “한 손에는 전기·전력·소재 등의 앞선 기술력을, 다른 한 손에는 AI·빅데이터·IoT 등 미래 선행 기술들을 기민하게 준비해서 고객중심 가치의 솔루션을 균형 있게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힌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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