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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하나·광주은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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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하나·광주은행 1위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2.06.3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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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대형은행 중에서는 하나은행과 기업은행, 소형은행 중에서는 광주은행과 부산은행이 선정됐다.

기술금융대출은 담보가 없더라도 기술이 있는 중소기업에 낮은 금리로 더 많은 한도의 대출을 공급하는 프로그램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기술금융대출 잔액은 339조3000억 원으로 작년 말 대비 22조9000억 원 증가했다.

금융위는 기술·혁신성 중심의 자금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반기별로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작년 하반기 실적 평가에서는 대형은행 중에서는 하나은행, 소형은행 중에서는 광주은행이 1위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기술금융 공급시 보증·담보가 아닌 순수신용대출 중심으로 확대하고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2년 만에 1위에 올랐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실제로 하나은행의 전체 기술금융대출 잔액 중에서 순수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34.3%를 기록해 대형은행 평균치보다 4.6%포인트 높았다. 하나은행은 창업기업 잔액 비중도 대형은행 평균 46.1%보다 9.2%포인트 높은 55.3%에 달했다.

소형은행 중 1위를 기록한 광주은행은 기술력 높은 창업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TCB평가에 따른 기술기반 투자를 중점적으로 확대한 결과 평가 실시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광주은행의 창업기업 잔액 비중은 57.7%를 기록하며 소형은행 평균(31.7%)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기술기반 신규투자액도 광주은행은 200억 원을 기록해 소형은행 평균치보다 약 4배 가량 더 많았다.

금융위는 각 은행 자체 기술평가 역량 심사 결과도 공개했다. 금융위는 은행이 적정 평가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전문인력수, 평가서 수준, 기타 물적요건 등을 반기마다 심사하고 있다.

평가 결과 자체 기술평가를 실시 중인 10개 은행 모두 높은 평가역량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올해 상반기 실적부터 기술신용대출 누적규모 외에도 은행별 노력도를 강조한 증가율 지표를 확대해 후발은행들의 기술금융 확대를 유도하고 지식재산(IP)금융 등 혁신금융 분야 자금공급이 확대되도록 지표 배점을 확대했다.

또한 기술금융 관련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평가 품질관리위원회를 통해 은행과 TCB사의 기술평가서 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기술평가가 여신시스템에 내재화되도록 은행권 단계적 통합여신모형 추진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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