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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GS칼텍스, 친환경 바이오 원료 상업화 위한 실증플랜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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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GS칼텍스, 친환경 바이오 원료 상업화 위한 실증플랜트 구축
  • 정혜민 기자 heminway@csnews.co.kr
  • 승인 2022.07.28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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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과 GS칼텍스가 협업해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 및 친환경 바이오 원료 상업화를 위한 실증플랜트 구축에 나선다.

화이트 바이오란 옥수수·콩·목재 등 식물자원을 원료로 화학제품 또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는 기술을 뜻한다.

두 회사는 28일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실증플랜트 착공식을 개최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3HP(3-Hydroxypropionic acid: 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 시제품 생산을 위한 청사진이다.

3HP는 친환경 발효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바이오 원료로 아크릴산(Acrylic acid), 아크릴로니트릴(Acrylonitrile), 생분해성 소재 등의 원료로 사용되며 개인 위생용품부터 전기차 경량화 소재까지 적용 분야 및 확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되는 물질이다.
 

▲ 왼쪽부터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정기명 여수시장, 허세홍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3HP 시제품 생산을 위한 실증플랜트 착공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왼쪽부터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정기명 여수시장, 허세홍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이번 착공식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GS칼텍스 여수공장에 3HP 실증플랜트를 구축하고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후, 상업화를 통해 생분해성 소재 및 다양한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진입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LG화학의 발효 원천 기술과 GS칼텍스의 분리정제 공정 스케일업(Scale-up)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양사가 고부가가치 친환경 바이오케미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날 두 회사는 3HP 외에도 생분해성 소재 및 폴리우레탄 제조 등의 친환경 원료 물질로 사용되는 1,4 부탄다이올(1,4-BDO)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향후 화이트 바이오 분야 전반에서 협업하며, 지속가능한 바이오 생태계 실현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국내를 대표하는 정유·화학 기업이 손을 맞잡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여수시에 3HP 실증플랜트 구축을 시작으로 화이트 바이오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향한 양사의 협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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