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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박재욱 대표 "모든 이동 포함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IPO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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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박재욱 대표 "모든 이동 포함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IPO 도전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2.08.03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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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쏘카(SOCAR)가 기업공개(IPO)를 실시하고 자금 유치에 나선다.

쏘카는 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 기업설명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이 날 기업설명회에서 박재욱 쏘카 대표는 “카셰어링을 중심으로 고객이 끊김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모든 이동을 포함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쏘카는 카셰어링 사업 및 전기자전거 공유, 플랫폼 주차 서비스 등을 비롯한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카셰어링 시장의 독보적인 1위 기업으로 약 800만 명의 회원과 약 79%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쏘카는 전국 4500곳 이상의 쏘카존에서 1만9000대 이상의 차량을 서비스하고 있다. 서울, 수도권 및 6개 광역시 등 국내 주요도시 인구의 약 81%가 주거지 반경 500m 이내에서 쏘카존을 이용할 수 있다.
 

▲ 박재욱 쏘카 대표가 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박재욱 쏘카 대표가 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쏘카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통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쏘카의 지난해 카셰어링 매출은 전년 대비 31.2% 성장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35.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모빌리티 기업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영업손실 역시 개선중이다. 지난해 210억 원의 적자를 냈던 쏘카는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85억 원의 영업손실이 났지만 2분기 14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영업손실률 역시 하락하고 있다. 쏘카 카셰어링 사업의 조정 영업손실률은 지난 2018년 18.8%에서 지난해 1.5%로 개선됐다.

또한 쏘카는 카셰어링과 마이크로모빌리티(전기자전거), 주차 플랫폼 서비스 기능 등을 통합한 슈퍼앱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슈퍼앱을 통해 자회사 나인투원의 마이크로모빌리티 서비스인 ‘일레클’과 모두컴퍼니의 공유 주차장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을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쏘카는 슈퍼앱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자회사를 포함한 매출 성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재욱 대표는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에 대해 오히려 더 높은 가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일축했다. 그는 “해외모빌리티 플랫폼과 비교할 때 수익성 부분에서 유일하게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며 “이익률도 타 플랫폼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아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쏘카의 총 공모주식 수는 신주 100%의 455만 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4000원~4만50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2048억 원 규모다. 오는 4일과 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하고 10일부터 11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쏘카는 이번 상장을 통해 보유하는 자금을 기업 인수합병과 투자, 신사업 발굴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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