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국내 최초로 실시한 '실습형 금융자립형 프로그램'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교육-평가-피드백의 선순환적인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하는데 타 금융사의 모범이 됐다는 설명이다.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업 특성에 맞게 건강, 재무, 지식의 결핍으로 인한 삶의 역경을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춰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함께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연장아동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금융교육 프로그램 '자립준비청년 LIFE 금융교육’이 대표적이다.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금융생활 지원을 목표로 10년 이상 자립 경험이 있는 선배들이 직접 설계하고 교육을 진행하는 선순환 구조의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아동복지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보호대상아동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보호기간을 24세까지 연장할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2500명의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로 나오고 있으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자립하기까지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교보생명이 운영하는 자립준비청년 LIFE 금융교육은 국내 최초의 실습형 금융자립교육 프로그램으로, 일대일(1:1) 맞춤형 금융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실생활에 맞춘 금융생활을 안내하고 컨설팅해준다.
보호종료 선배들이 자립준비청년의 금융 멘토가 돼 자립에 필요한 경제습관부터 자산운용까지 지도하고 있다. 또한 1인당 100만 원의 자립활동비를 지원해 저축, 펀드, 보험, 주식 등 경제적 자립에 필요한 금융 생활과 투자를 실제 경험해볼 수 있다.
올해는 150명의 자립준비청년을 선발했으며, 경제습관 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커리큘럼을 설계, 1:1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 금융교육에는 교보생명이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금융마이데이터 서비스 '피치(Peach)'를 교육 플랫폼으로 활용했다. 모바일 앱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빅데이터를 통한 참여자 금융정보 분석 및 성향 진단으로 맞춤형 컨설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교보생명 임직원들이 직접 금융교육에 참여해 재능기부를 하는 ‘1사 1교 금융교육’도 눈길을 끈다. 교보생명은 ‘국민교육진흥’이라는 창립이념을 실천하고 미래 세대가 올바른 경제관념과 건전한 금융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1사 1교 금융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1사 1교 금융교육이란 금융회사가 전국 초·중·고교와 결연을 맺고 임직원들이 직접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방문교육, 체험교육, 동아리 등 학년별 수준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활동이다. 교보생명은 올해 전국 320개 학교와 결연을 맺었으며, 올 상반기에 초·중·고교생 1354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국내최초 실습형 금융자립형 프로그램이 눈에 띄었으며 프로그램 실행 이후에 피드백을 받아 평가하고 개선하려는 의지가 분명하게 엿보인다"며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분명한 교육 방향을 설정하고 프로그램 이행 이후 평가를 받아 효과를 분석하고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려는 부분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윤민섭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연구위원은 "단순 교육에 그치지 않고 교육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평가를 받는 절차가 인상 깊었다”며 “교보생명은 교육-평가-피드백의 선순환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하는데 타 금융사의 모범이 된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