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확대되면서 공석이 발생한 직위를 중심으로 최소 범위로 인사가 진행됐다.
금융위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국정과제 추진 원동력 확보를 위해 장기 재직 중인 일부 과장급을 위주로 인사 대상을 선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우선 동일 직위에서 1년 6개월 이상 안정적인 업무 성과를 보여준 행시 44~45회 선임급 과장들을 재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행시 44회인 손성은 구조개선과장은 자본시장조사단장, 진선영 혁신기획재정담당관은 구조개선정책과장으로 이동했고, 행시 45회인 김수호 글로벌금융과장은 기업구조개선과장으로 이동엽 보험과장은 금융혁신과장으로 이동했다.
국회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조정이 중요한 직위에는 행시 45~46회 노련한 중참급 과장을 배치했다. 주홍민 민생침해금융범죄대응단 과장은 기획재정담당관으로, 신상훈 전 금융위원장실 비서관은 보험과장으로 이동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금융시장 변화에 기민한 대응이 필요한 직위에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적극 발탁해 배치했다고 금융위는 강조했다. 행시 50회인 이종림·김보균 과장이 각각 금융규제샌드박스팀장과 외신홍보팀장으로 임명됐다.
금융위 측은 "이번 과장급 인사를 새로운 동력으로 삼아 경제·금융시장을 빠르게 안정화시키고 금융분야 규제혁신과 민생대책 등 주요 정책과제들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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