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이클린보험서비스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의 자사형 GA 11곳의 설계사 수는 지난해 말 3만8493명에서 올해 상반기 3만9976명으로 1483명(3.9%) 늘어났다.
전체 자사형 GA 중 설계사 수가 가장 많은 곳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다. 올해 상반기 1만8565명으로 지난해 말 1만7743명 대비 822명(4.6%) 늘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4월 한화생명 자회사로 출범했다. 출범 당시 총자본 6500억 원, 500여개의 영업기관과 1300여명의 임직원, 1만9000여명의 보험설계사(FP)로 구성된 초대형 판매전문회사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관계자는 "2025년까지 설계사 약 2만6000명, 순이익 2100억 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출범한만큼 설계사 수가 업계 1위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자사형 GA 중 설계사 수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DB MnS다. 1696명으로 전년 동기 1443명 대비 253명 (17.5%) 늘었다. DB MnS이 경우 DB손해보험의 자회사로 DB MnS 산하에는 DB금융서비스가 자리하고 있다.
DB MNS 관계자는 "당사의 경우 규모에 비해 설계사 수 증감이 100~200명 수준인 것은 두드러지는 현상은 아니다"라며 "기본적으로 매분기 설계사 도입으로 인한 증가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삼성화재금융서비스 역시 올해 상반기 4155명으로 지난해 말 3678명 대비 477명(13%) 늘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와 신한금융플러스 역시 각각 3697명, 3149명으로 3000명대로 나타났다.
다만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지난해 말 3530명 대비 167명(4.5%) 감소했고 신한금융플러스는 3161명 대비 12명(0.4%) 늘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와 함께 한화라이프맵도 전체 GA 중 유일하게 설계사 수가 감소했는데 올해 상반기 2223명으로 지난해 말 2241명 대비 18명(0.8%) 소폭 감소했다.
전체 자사형 GA중 설계사 수가 가장 적은 곳은 AIG어드바이저다. 올해 상반기 765명로 지난해 말 대비 6명(0.8%) 늘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