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경북 영양군에 위치한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 복원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부사장)과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한 활동을 함께 기획, 실행하게 된다.
양측은 첫 번째 협력사업으로 경북 영양군 포산리에 위치한 장구메기 습지의 보호 활동을 추진한다. 장구메기 습지는 약 3만8000m² 규모의 산지 습지다. 면적이 넓고 자연성이 우수해 보전 가치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국립생태원 습지센터에서 습지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은 "미래 세대를 위해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국립생태원과 힘을 모아 생물다양성 보전 및 증진 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우리 사회의 공유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T&G는 국내외 산림 조성, 해양 환경보호 활동 등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탄소 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강원도 대관령과 몽골 울란바토르에 숲을 조성했다. 올해 5월에는 해양환경공단, 사단법인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OSEAN)과 두 번째 해양 환경보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국 해안가에서 해양 오염 실태조사, 정화 활동 등을 진행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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