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및 SDI·전기·SDS·디스플레이 등 전자 계열사 사장단과 삼성생명·증권·카드 등 금융 계열사 사장 등 40여 명이 경기도 용인 인재개발원에 모여 사장단 회의를 가졌다.
삼성 사장단이 모인 것은 2020년 6월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노사관계 특강 이후 약 2년 만이다.
회의는 2017년 미래전략실이 해제되면서 사라졌던 과거 '수요 사장단 회의'와 형식이 비슷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고(故) 이건희 회장 뜻에 따라 매주 수요일 각 사 사장단들이 모여 외부 강연을 듣고 사업 방향을 논의하는 '수요 사장단 회의'를 열었던 바 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복권 이후 내부 결속을 다지고, 사장단들이 현안을 논의하는 등의 차원에서 회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이런 자리가 정례화될지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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