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지난해 시작한 생면 가정간편식(HMR) 혁신 프로젝트 일환으로 겨울면 카테고리를 세분화하고 시장에 없었던 신제품을 선보이는 '메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지난해 최신식 설비를 도입한 '최첨단 HMR 생면공장'을 기반으로 이번 겨울 우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생면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겨울면 시장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올린 풀무원은 이번 겨울 다시 한 번 최고 매출을 경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동 카테고리에서 제품 혁신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고 한식탕면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탄탄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올해 여름면 시장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최고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풀무원은 겨울면 카테고리를 소비자 인지 관점 기준으로 우동, 한식탕면, 기타로 재분류하고 카테고리별로 라인업을 탄탄하게 하는 데 집중했다. 그간 우동에만 집중된 겨울면 시장을 한식우동과 한식탕면까지 확대해 소비자 선택지를 늘렸다. 보다 다양한 메뉴로 고객들이 겨울 면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함이다.
먼저 우동 카테고리를 한식과 정통 일식 우동 메뉴로 이원화했는데, 이번에 신설한 한식우동 카테고리가 올해 추진 중인 '메뉴 혁신'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설명이다. 일본식 우동 제품 일색인 시장에 한국화한 콘셉트의 우동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풀무원에 따르면 한식우동 카테고리의 신제품 가락우동 2종(유부우동·짬뽕우동)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가늘고 쫀쫀한 면발의 식감에 친숙한 맛이 나는 국물을 더했다. 일식 정통 우동과는 또 다른 특색 있는 한국식 우동으로 유부·짬뽕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맛을 베이스로 했다는 게 풀무원 측 설명이다. 이에 더해 기존 인기 메뉴인 별미 김치우동을 '가락 김치우동'으로 리뉴얼 출시한다.


정통 일식 우동은 전문점 수준의 품질로 품질 혁신을 이루는 데 집중했다. 지난해 준공한 최첨단 HMR 생면공장에서 반전제면 공법을 통해 면 품질을 끌어올렸고 다단추출공법과 가쓰오부시로 풍미를 극대화한 우동 제품으로 리뉴얼을 완료했다.


풀무원식품 박희주 냉장면PM(Product Manager)은 "풀무원은 계속해서 메뉴 혁신, 품질 혁신을 일으키며 국내 생면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겨울에도 우동을 중심으로 높은 퀄리티의 겨울면 제품들을 선보여 다양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고 시장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연간 2400억 원 수준으로 정체됐던 국내 생면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2700억 원에서 지난해 3000억 원으로 11% 이상 성장했다. 풀무원은 1990년대 국내 생면시장을 개척한 이래 지금까지 점유율 1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