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흑백 복사본에 대해서만 정확한 판별이 가능해졌지만 고해상도 컬러 복사본이나 고성능 모니터 촬영본까지 범위가 확대된 셈이다.

실제 신분증과 사본을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비교 학습해 신분증과 카메라 사이의 거리와 사진 밝기를 정하는 광감도(ISO) 등의 환경 정보까지 포함해 정확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검증 대상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이다.
하나은행은 기존 안면인식 서비스에 신분증 원본 검증 기술까지 도입해 보이스피싱 및 신분증 도용을 예방할 수 있는 기술적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소비자보호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는 비대면 실명확인 시 제출된 신분증이 원본인지 사본인지 검증한 결과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고 향후 사본 판별시 신분증 재촬영이나 거래제한 등의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연계로 비대면 금융거래 보안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디지털경험본부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보이스피싱 악성앱 탐지, 안면인식, 신분증 원본 검증 등 차별화된 비대면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보안 강화를 통한 금융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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