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경기도, 2023년도 17조8110억 예산 확보 '역대 최대'...복지 분야에 11조
상태바
경기도, 2023년도 17조8110억 예산 확보 '역대 최대'...복지 분야에 11조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2.12.26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일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해 2023년도 정부예산 수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경기도가 17조81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올해 16조5605억 원보다 1조2505억 원(1.6%)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예산 수정안 통과로 용인·평택 반도체 특화단지 기반시설 특별지원 1000억 원과 별내선 복선전철 105억 원 등이 증액되며 내년 경기도 주요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전액 삭감됐던 지역화폐 예산도 3525억 원 증액됐다.

복지 분야 예산은 경기도 인구증가와 정부 복지정책의 확대 영향으로 2022년 9조1419억 원에서 2023년 11조6912억 원으로 11조 원을 돌파했다. 대표 사업으로는 ▲기초연금 3조4243억 원 ▲부모급여 4885억 원 ▲주거급여 5796억 원 등이 있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경우 전년 확보액 4조 4073억 원 대비 다소 적은 금액인 3조 8093억 원을 확보했다. 대표 사업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파주~삼성) 3395억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188억 ▲수도권 제2순환(포천-화도) 민자고속도로 5382억 ▲구리~안성(서울-세종)고속도로 1558억 등이 있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특히 경기도는 2023년 정부예산안이 의결되기까지 경기도는 주요사업을 선정·발굴,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에 요청했다. 당초 17조5212억 원이 책정될 예정이었으나 이같은 노력으로 2989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증액된 2898억 원은 55개 사업 예산으로 ▲별내선 복선전철 105억 원 등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사업에 848억 원 ▲노인 일자리 사업 119억 원 등 복지 사업 126억 원 ▲용인·평택 반도체 특화단지 기반시설 특별지원 1000억 원 및 지역화폐 발행 지원 3525억 원(전국) 등 산업‧중소기업 지원 사업에 1668억 원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91억 원 등 기타 사업에 256억 원이다.

반도체 산업을 위한 특별 지원 예산도 국회에서 신규 증액 반영됐다.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예정지역에 대한 기반시설 설치지원 예산으로, 용인·평택에 각 500억 원씩 1000억 원이 증액됐다.

류인권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경기도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어렵게 확보한 국비를 적시적소에 신속 집행해 최대한 정책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