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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뉴로라이브와 비마약성 우울증 신약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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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뉴로라이브와 비마약성 우울증 신약 공동개발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12.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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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이 항우울제 시장에 진출한다. CNS(중추신경계) 영역 포트폴리오 강화로 정신과 영역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뉴로라이브(대표 이석찬)와 다중표적 기반의 비마약성 우울증 경구 신약 후보물질 NR-0601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2019년 설립된 뉴로라이브는 우울증, 알츠하이머 등 CNS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제약 벤처기업이다. 

회사에 따르면 NR-0601은 뉴로라이브의 우울증 파이프라인 중 첫 번째 개발 신약이자 고정 용량 복합제(Fixed Dose Combination Drug)다. 살아 있는 뇌 조직에 전기 신호를 보내 신경세포의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도출됐으며 최소 9개 표적을 장악하는 다중 신약 재창출(Multi-Drug Repositioning)로 제작됐다.

다중 표적 작용기전을 갖고 있어 기존 모노아민계 경구 항우울제 대비 빠르고 강한 우울증 회복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주요 우울장애 환자 3명 중 1명이 가진 치료 저항성 우울증(Treatment Resistant Depression, TRD)에도 작용 가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TRD는 흔히 알려져 있는 주요 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MDD) 환자가 최소 2개 이상의 다른 경구용 항우울제 치료제를 적정 용량, 적정 기간 복용했는데도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경우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내년 초 임상 진입 예정인 NR-0601의 임상 개발 전 단계에 걸쳐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나갈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제제개선 연구와 공정개발·품질관리 부문(CMC),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우수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기준(GMP) 생산, 임상시험 자문을 △뉴로라이브는 비임상 개발과 시험, 식약처를 포함한 다양한 규제기관 논의, 임상시험 계획승인(IND) 신청, 임상 개발을 담당한다.

양사간 공동연구에서 제제 개선 연구와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을 담당할 대웅제약 신제품센터는 핵정(MORATAT™)과 이층정 기술(DOLTAB®)을 적용한 복합제 기술, 이중방출(MuTAS™) 기술을 적용한 서방화 기술, 습식분쇄 나노화(NATOM®)을 적용한 가용화 기술 분야에서 다양한 특허와 차별화된 제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와 같은 신약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올로스타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크레젯 등 개량신약 복합제를 개발·생산해오고 있다. 오픈 콜라보레이션(Open Collaboration, 개방형 협력)을 통한 제형 개발과 다양화에 힘쓰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중추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인 뉴로라이브와 한층 진화한 우울증 치료제 연구개발에 협력하게 돼 고무적이다. 차세대 항우울제 개발을 통해 현대인의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정신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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