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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게임사 올해 실적 전망 엇갈려...엔씨소프트·카겜 웃고, 넷마블·펄어비스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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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게임사 올해 실적 전망 엇갈려...엔씨소프트·카겜 웃고, 넷마블·펄어비스 울고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2.12.30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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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 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5위 내 주요 게임사들이 2022년 실적에 희비가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3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시총 1위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9조5171억 원)와 4위의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 3조4723억 원)는 높은 영업이익 성장을, 시총 2위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8조3193억 원)은 준수한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3위인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 4조4094억 원)과 5위의 펄어비스(대표 허진영, 2조7621억 원)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올 한 해 신작 부재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매출과 높은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내년 신작 ‘쓰론앤리버티(Throne&Liberty)’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매출은 2조 5992억 원으로 전년 2조3088억 대비 13%, 영업이익은 5972억 원으로 전년 3752억 대비 5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래프톤은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12월 출시했다. 신작이 연말에 나왔음에도 준수한 실적을 거둘 예정이며 실질적 신작 효과는 내년 1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크래프톤의 매출 예상치는 1조9068억 원으로 전년 1조8863억 원보다 1%, 영업이익은 7760억 원으로 전년 6396억 원과 비교해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비용 증가와 신작 출시지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미흡한 성과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반기 연구개발 비용이 2021년 동기 대비 60% 늘어난 4064억 원을 기록했다. 내년부터는 ‘나 혼자만 레벨업’, ‘하이프스쿼드’, ‘아스달 연대기’ 등 다수의 신작으로 본격적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의 올해 매출은 2조6813억 원으로 전년 2조5069억 대비 7%, 영업익은 –890억 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도 이어진 ‘오딘: 발할라라이징’의 꾸준한 인기와 함께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의 흥행으로 5개 게임사 중 가장 높은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매출은 1조1985억 원으로 전년 1조125억 원과 비교해 18% 증가했고, 영업익은 2034억 원으로 전년 1119억 원과 비교해 거의 두 배 가까운 82%가 증가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초부터 오딘과 우마무스메의 뒤를 이을 ‘에버소울’, ‘아레스’ 등의 신작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어 지난 2년간의 고성장이 지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펄어비스는 업계와 게이머들로부터 큰 기대를 받는 트리플A급 신작 ‘붉은사막’의 출시를 다시 한 번 연기하며 신작 부재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둘 전망이다.

매출은 3799억 원으로 전년 4038억 원 대비 6%, 영업익은 207억 원으로 전년 430억 원보다 52% 각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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