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행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복합 위기와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있다"면서 "중소기업 위기극복과 혁신성장을 도모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고객과 사회 그리고 직원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가치있는 금융 실현을 위해 튼튼한 은행과 반듯한 금융을 키워드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튼튼한 은행을 만들기 위해 김 행장은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한다"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중소기업을 통한 한국경제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내부적으로는 기업과 개인금융, 대출과 투자의 균형 성장에 힘쓰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글로벌 사업의 수익기반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행장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체계를 완성하고 철저한 내부통제로 금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금융소외계층과 아직 주목받지 못한 문화, 예술, 스포츠 분야를 적극 지원하고 녹색금융과 ESG경영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하고 활력이 넘치는 조직을 위해 역량과 성과 중심의 인사문화와 소통을 통한 건설적인 노사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며 "IBK가 한국 금융의 등대가 되어 중소기업과 고객, 금융산업을 기회와 미래의 항로로 안내하고 새롭게 도약하자"고 언급했다.
김 행장은 취임식을 마치고 첫 현장 행보로 'IBK 창공 마포'와 주거래기업인 동보, 남동공단 지점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IBK 창공은 혁신창업기업에 투융자, 멘토링,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기업은행 창업육성플랫폼으로 전국 4개 센터와 예비 창업자를 지원하는 2개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부터 만 5년 간 538개 기업을 육성했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김 행장은 “미래 국가 경쟁력은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달렸다”면서 "중소기업의 살 길은 기술이라는 점에서 유망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IBK가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