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은 지난 2일 열린 '2023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이 같이 밝히고 지난 성과에 안주하면 기업의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재임기간 6년에 대해 '회복 탄력성 기반, 축적된 힘의 선순환'으로 정의하고 각 그룹사의 전략이 존화와 균형을 이뤄 위기를 극복하고 최고의 성과를 경신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조 회장은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3고 현상과 글로벌 저성장 등 대내외적인 악재로 신한금융의 미래는 시계제로 상황"이라며 "살기 위해 변해야 하고 안주하면 죽게 된다의 각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한2030 1·3·5!는 2030년까지 글로벌 이익 비중 30%와 비은행 이익 비중 50% 달성 그리고 이해관계자 모두의 가치를 제고하는 선한 영향력 1위 달성이라는 전략적 지향점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분야별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각 그룹사의 장점을 공유해 그룹의 경영관리 효율성을 제고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는 업그레이드된 협업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차기 회장인 진옥동 회장 내정자를 단상으로 불러 그룹사 CEO와 임·본부장 앞에서 향후 포부와 각오를 이야기해 줄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진 내정자는 "무엇보다 지난 6년 간 일류 신한의 기틀을 마련하신 조용병 회장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조용병 회장님께서 종합금융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리딩 금융그룹의 지위를 확고히 한 만큼 우리 후배들이 변화와 도약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는 선한 영향력 1위의 목표를 달성하자"고 밝혔다.
이 날 신한금융은 2023년 경영전략을 발표하면서 ▲시니어 및 청년 고객층 증가율 1위 ▲자본시장/글로벌 국내 톱레벨 기반 구축 ▲고객경험 혁신을 통한 Digital to Value 달성 ▲RE:Boot! 균형잡힌 인적 경쟁력 확보 ▲아시아 리딩 ESG 금융그룹 추진 ▲철저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기본기에 충실한 효율적 성장 등 7대 핵심 전략과제를 발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