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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숙 수협은행장 "올해 순익 3200억 목표...비이자이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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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숙 수협은행장 "올해 순익 3200억 목표...비이자이익 강화"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3.01.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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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 해를 맞은 강신숙 수협은행장이 올해 순이익 3200억 원 달성과 비이자이익 강화라는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모회사인 수협중앙회가 금융지주사 체제 전환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 계열사인 수협은행의 수익성 확대가 절실한 터라 영업통인 강 행장의 어깨가 한층 무거워졌다. 

강 행장은 4일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협동의 가치로 만나는 새로운 금융이라는 비전 달성과 신 가치경영을 통해 영업이익 3650억 원, 당기순이익 32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강신숙 수협은행장이 4일 오전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강신숙 수협은행장이 4일 오전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 행장은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 마련 ▲미래대응조직 체계 구축 ▲전사적 디지털전환 ▲리스크관리 강화 ▲내부통제 및 소비자보호 강화라는 5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조달구조 개선, 비이자사업 활성화, 디지털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분야 투자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자회사 인수를 통한 금융지주사 전환 토대 마련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우선 강 행장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고금리 예수금 조달에 의존하던 관행을 탈피하고, 주거래기업을 확대해 저비용성 예수금을 늘리고 비이자사업 경쟁력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은행장 직속 미래혁신추진실 내 조달구조개선단을 신설해 조달구조 개선을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비이자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PB서비스를 강화하고 투자금융과 자금운용 등 다양한 분야로 비이자수익 창출 채널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들도 전력을 강화하고 있는 디지털전환(DT)를 위해 경영진으로 구성된 DT 협의체를 강화하고 DT 핵심과제 선정 및 속도감 있는 추진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강 행장은 "고객접점 확대 및 편의성 제고, 내부업무 효율화, 미래대응을 위한 신사업 발굴 지원의 방향성을 가지고 선정해 고객경험 혁신을 목표로 전사적인 노력과 투자를 집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수협은행은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해 올해 자산운용사나 캐피탈사 인수를 우선순위로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수협은행이 중앙회 공제상품 판매채널 역할을 하고 있어 보험업 진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강 행장은 "수협은행은 금융지주 내 계열사 협업 마케팅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채널 측면에서는 은행을 주축으로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이 협업한다면 원스톱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며 수익과 상품 측면에서 비이자수익이 확대되고 고위험 고수익 상품구조 추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향후 비은행 M&A를 위한 자본확충 방안으로 중앙회 증자와 이익잉여금의 내부 유보 등을 고려하고 있다. 올해 1월 내에 수협중앙회로부터 2000억 원 증자가 확정되고 지속적으로 3000억 원 이상 세전순이익을 발생시켜 일부를 내부 유보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급감하고 있는 오프라인 점포 전략과 달리 수협은행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 위주로 지점을 집중 배치하면서 오프라인 채널 축소는 별도로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강 행장은 "앞으로도 전국단위 핵심지역에 대한 네트워크 형성 등을 위해 영업점 수는 130개 내외로 유지하면서 성장 가능성이 낮은 영업점은 신도시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재배치하는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은 한층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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