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를 발판삼아 글로벌 ‘탑 티어(Top-tier)’ 도약을 준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앞다퉈 신기술을 선보인다. 이들 기업들은 스마트홈 플랫폼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환경과의 연결을 체험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대표 한종희·경계현)는 ‘캄 테크(Calm Technology)' 철학을 바탕으로 확장된 스마트싱스 경험을 선 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캄테크란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란 뜻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기반으로 기기들이 알아서 연결돼 작동하는 ‘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 기술을 처음 선보인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외부 기기까지 연결이 가능한 스마트홈 플랫폼이다.
특히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 허브를 업그레이드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를 선보여 이목 끈다. 패밀리 허브 플러스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접목해 엔터테인먼트와 쿠킹, 스마트홈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제품보다 2배 커진 32형 풀HD 터치스크린이 탑재됐다.
LG전자(대표 조주완·배두용)는 가전제품 구매 후에도 추가 부품 구매나 'LG 씽큐' 앱을 통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신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LG UP 가전'을 공개했다. UP 가전의 글로벌 브랜드명은 '씽큐 업(ThinQ Up)'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LG 씽큐 앱으로 도어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를 비롯해 여러 업 가전을 소개한다. 초 프리미엄 가전 제품군인 ‘LG 시그니처’ 2세대 라인업에선 문을 열지 않고도 내부를 볼 수 있는 듀얼 인스타뷰 냉장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TV부문에서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77인치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77인치 올레드 TV를 처음 공개한다.
기존 발광다이오드(LED)보다 40분의 1 크기로 작아진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사용한 43형 대화면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7’도 전시한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신제품을 선보인다. 1초당 240장의 화면을 보여 주는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2023년형 LG 올레드 TV에 최적화한 사운드바 신제품 등도 소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게임 전용 45인치 울트라 와이드 OLED 패널과 27인치 OLED 패널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와 더불어 플라스틱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액정표시장치(LCD) 등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초대형·저전력·초고휘도 미래차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