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여성 인권을 쟁취하기 위한 115년간의 투쟁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날이기도 하다”라며 “오늘 2023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 ‘공정을 포용하자’에 동참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가족국 기능 강화, 경력보유여성 취업지원금 인상, 공공부문 여성관리자 비율 확대 등 공약을 조기에 달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도청 여성 직원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기회의 평등뿐 아니라 결과의 평등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며 “‘공정을 포용’하겠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여성과 연대하고 행동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일상을 바꾸는 노력, 경기도 여성폭력 실태 및 향후과제’를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를 열고 ‘경기도 여성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10월 24일까지 도내 19세 이상 75세 이하 여성 98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유엔 여성폭력통계 가이드라인 등 국제표준을 참고해 정서적 폭력, 경제적 폭력, 신체적 폭력, 스토킹, 성적 폭력(성희롱, 성추행, 강간) 등 여성폭력을 5가지로 유형화해 조사됐다.
조사한 결과 최근 1년간 ▲성희롱 17.5% ▲정서적 폭력(정서적 학대와 통제 행동 등) 17.2% ▲경제적 폭력(금전적 재원 등의 이용을 막는 것) 11.1% ▲성추행(미수 포함) 8.2% ▲신체적 폭력(때리기, 무기로 위협 등) 7.2% ▲스토킹 3.6% ▲강간(미수 포함) 1.6%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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