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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완료...김연섭 부사장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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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완료...김연섭 부사장 대표 선임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3.03.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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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완료하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사명을 변경했다. 

14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전북 익산 공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새로운 사명으로 정했다. 김연섭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CSO)이 부사장으로 승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화학군 전지소재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전격 결정 후 국내 및 해외 기업결합신고 등을 진행했다. 이날 잔금을 납부하여 롯데케미칼의 자회사로 편입을 완료하였다.

신임 김연섭 대표이사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범용 동박 제품부터 고강도, 고연신의 고부가 제품군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회사”라며 “롯데그룹 화학군의 핵심 자회사로 유럽 및 미국 등 주요 시장 선점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배터리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동박 생산 기업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5582억 원 매출과 69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외 글로벌 배터리 회사와의 장기 공급 계약 등을 맺고 있어 안정적인 현금 유동성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생산기지를 운영하며 국내 동박 업체 중 1위의 생산능력 6만 톤(지난해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말레이시아, 스페인 및 미국 거점을 통해 2027년 23만 톤까지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케미칼의 전지소재사업은 이번 인수로 애초 목표였던 2030년까지 연간 매출액 5조 원을 7조 원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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