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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설계사 절반 이상이 1년새 떠났다...DB손보·ABL생명 정착률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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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설계사 절반 이상이 1년새 떠났다...DB손보·ABL생명 정착률 가장 높아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03.15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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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설계사 정착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사 정착률이 생보사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생보사의 13회차 설계사 평균 정착률은 39%로 전년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손보사는 52.2%로 전년 대비 4.1%포인트 떨어졌다.

전속설계사 1000명 이상을 보유한 보험사로 살펴보면 DB손해보험의 정착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64.4%로 전년 대비 6%포인트 하락했지만 타사 대비 높은 수준이다. 다음으로 ABL생명이 64.2%로 전년 대비 4.2%포인트 상승해 두 번째로 높았다. 

설계사 1만 명 이상을 보유한 대형 생보사의 경우 삼성생명은 47.2%로 전년 대비 2.6%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교보생명 역시 39.3%로 전년 대비 1.9%포인트 떨어졌다. 신한라이프의 경우 생보사중 전속설계사가 세 번째로 많지만 2021년 7월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 합병 출범으로 비교에서 제외했다.

생보사 중 설계사 정착률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흥국생명이었다. 21.8%로 전년 대비 16.7%포인트 크게 하락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TM(텔레마케팅) 설계사 이탈이 컸다"며 "지난해 보험업계에 TM설계사 채용 경쟁이 있었는데 이로인해 이탈이 많았고 법인보험대리점(GA) 이동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손보사의 경우 흥국화재(55.7%)와 롯데손해보험(53.7%), MG손해보험(57.7%)을 제외하고 모두 전속설계사를 1만 명 이상 보유하고 있다. 설계사가 가장 많은 메리츠화재의 경우 45.8%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했지만 타사 대비 정착률이 낮은 수준이었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지난해 설계사 정착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44.3%로 전년 대비 무려 22%포인트 하락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코로나 이슈로 인한 신입 설계사 정착률 하락이 일부 있었으나, 현재는 1~3차월 집중육성프로그램 및 육성체계 개편을통해 저차월부터의 정착률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한화손해보험은 전년 대비 7.9%포인트 상승하면서 63.6%로 집계되며 손보사 중 두 번째로 높았고 KB손해보험이 3.6%포인트 상승하면서 60.8%로 뒤를 이었다. 현대해상은 9%포인트 하락한 57.6%로 나타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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