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각 완성차그룹의 IR 자료를 종합하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총 684만5000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토요타(1048만3000대), 폭스바겐(848만1000대)에 이어 글로벌 3위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3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의 이러한 성과는 지난해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인해 다수의 완성차그룹이 판매량 감소나 정체를 겪는 와중에 이룬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실제로 지난해 글로벌 톱5 완성차그룹이 모두 판매량 감소를 겪은 반면 현대차그룹은 전년 대비 2.7% 판매량 증가에 성공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현대차 432만 대, 기아 320만 대 등 752만 대 판매 목표를 세우고 기아 EV9을 비롯한 E-GMP 기반 전동화 라인업 출시에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에는 지난해 대비 60만 대 이상 증가한 판매 목표를 세웠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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