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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연봉 1위 삼성카드, 2위 삼성화재, 삼성전자 3위로 하락....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상률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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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연봉 1위 삼성카드, 2위 삼성화재, 삼성전자 3위로 하락....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상률 '톱'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3.03.22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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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상장사 16곳 중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카드(대표 김대환)였다. 그룹 얼굴인 삼성전자(대표 한종희·경계현)는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3년 만에 연봉이 깎이면서 삼성내 3위로 하락했다.

대체적으로 계열사 평균 연봉은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최고 증가율은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림)가 기록했고 삼성증권(대표 장석훈)은 감소폭이 가장 커서  대조를 이뤘다.

22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삼성그룹 상장사 16곳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1억993만 원으로 전년(1억840만 원) 대비 1.4% 증가했다.

그룹 평균보다 연봉이 높은 곳은 삼성카드, 삼성화재(대표 홍원학), 삼성전자, 삼성증권, 삼성SDS(대표 황성우), 제일기획(대표 김종현), 삼성물산(대표 고정석), 삼성엔지니어링(대표 최성안·정진택), 삼성SDI(대표 최윤호) 등 10곳이다.

이중 삼성카드의 연봉이 가장 높았다. 1억3900만 원으로 1.4% 증가하면서 2021년 1위였던 삼성증권(대표 )을 앞섰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2.9% 증가하는 등 실적 호조에 직원들에게 연봉의 최대 50% 성과급을 지급하기도 했다.

▲삼성카드
▲삼성카드
삼성증권은 지난해 증시 침체로 실적이 부진해지면서 직원 평균 급여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연봉이 6.2% 감소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에 영업이익이 15.9% 감소하면서 성과급 규모가 줄어든 탓으로 분석된다. 계열사 톱5 중에 평균 연봉이 감소한 곳은 삼성전자뿐이다.

다만 IT업계로 한정 시 여전히 급여 1위다. 인재확보를 위해 직원 규모를 12만 명 이상까지 늘렸고 신입 기준 연봉도 높였다. 반도체 부문의 경우 지난해 초임 연봉이 4월엔 5150만 원이었다가 SK하이닉스와 경쟁이 붙으면서 11월 5300만 원으로 오르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봉 인상률이 16.4%로 가장 높았다. 9200만 원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9836억 원으로 전년보다 83.1% 증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직원들에게도 아낌없이 푼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한편 삼성그룹 15곳의 직원 수는 21만2004명으로 2021년 대비 4.6%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봉 증가율에 이어 직원 증가도 가장 많다. 바이오 업계 1위로 올라서면서 매년 직원을 크게 늘리고 있다. 2017년(2119명) 대비 113.8%나 늘었다.

전체적으로 직원 변동 추이는 적은 편이나 호텔신라(대표 이부진)는 2073명으로 2021년 대비 9.3% 감소했다. 2021년 코로나 여파로 호텔업황의 타격도 커지면서 호텔&레저 부문 직원이 100명 이상 줄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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