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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슈퍼 365 계좌’로 리테일 강화...투자 대기자금에 매일 복리 이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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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슈퍼 365 계좌’로 리테일 강화...투자 대기자금에 매일 복리 이자 제공
  • 원혜진 기자 hyejinon8@csnews.co.kr
  • 승인 2023.03.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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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리테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 대기자금에 매일 복리 이자 수익을 제공하고, 업계 최저수준 수수료 혜택을 더한 ‘슈퍼(super)365 계좌’에 주력하고 있다. 3월 들어서는 레버리지 투자자들을 위해 신용융자 이자율도 대폭 낮췄다.

기업금융(IB)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중심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져온 메리츠증권의 영업순이익에서 리테일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10% 내외로 적은 편이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의 평균 리테일 비중이 50%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메리츠증권은 그동안 IB 중심으로 운영돼 증권업계 리테일 시장에서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에 메리츠증권은 리테일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기 위해 슈퍼365 계좌의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최고 2.4% 인하했다. 
 


지난해 12월 새롭게 출시한 ‘슈퍼365 계좌’는 투자 대기자금에 매일 복리 이자 수익을 제공하고, 업계 최저수준 수수료 혜택을 더한 종합 투자계좌이다. 

국내∙해외주식, 펀드, 채권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계좌 내 대기자금에는 무려 국내 3.15%, 외화 4.0%의 높은 일복리 이자를 제공하는 ‘RP 자동투자 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계좌 내 원화 기준 예수금이 1억 원 있을 경우 매 영업일 기준 세전 평균 약 1만2000원(일주일 6만 원)이 제공된다. 계좌 내 대기자금은 언제든지 주식 및 상품 매매와 출금이 가능하다. ‘슈퍼365 계좌’의 고객 예탁자산은 2개월만에 12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슈퍼365 계좌’는 이자를 받기 위해 매번 별도의 CMA계좌로 현금을 이체하거나 수시 RP상품을 매매해야 하는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원화와 미국 달러 모두 금액 한도 없이 대기자금에 대해 원화 3.15%, 외화 4%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 거래 수수료는 국내 주식 0.009%, 해외 주식 0.07% (미국, 중국, 일본, 홍콩), 채권 0.015%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레버리지 투자자들을 위해 신용융자 이자율도 3월 2일부터 파격적으로 최대 2.4%포인트 인하했다. 총 6개 구간으로 분류돼 있던 슈퍼365 계좌의 이자율을 ‘7일 이하’, ‘30일 이하’, ‘30일 초과’ 3개 구간으로 단순화했다. 

인하 적용되는 이자율은 7일 이하 연5.9%, 30일 이하 연6.9%, 30일 초과 연7.4%로 업계 최저수준이다.

이번 금리인하로 7일 이하 이자율은 6.9%에서 5.9%로, 30일 이하 이자율은 최대 8.4%에서 6.9%로 각각 1%포인트와 1.5%포인트씩 내려간다. 30일 초과 이자율은 최대 9.8%에서 7.4%로 무려 2.4%포인트 인하된다. 올해 들어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내린 모든 증권사 중 금리 인하 폭이 가장 크다. 변경된 이자율은 2일 매수 체결된 물량부터 적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메리츠증권 리테일만의 차별화를 위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며 “금리인상 시기에 증권사로서 고객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치열한 고민을 한 결과”이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리테일 지점망과 인력이 적어 리테일 사업 시장지위가 낮은 약점을 극복하고자, 디지털 비즈니스와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Sales&Trading(S&T) 부문을 총괄하는 장원재 사장이 신설된 디지털플랫폼 본부의 본부장을 겸직하며 리테일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규 서비스나 상품 출시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유튜브 채널 ‘Meritz On’에서는 브랜드 광고를 비롯해 메리츠증권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진행하는 투자 강의도 주기적으로 업로드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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