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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올해 해외사업 공격적 추진...대규모 중동 프로젝트 수주 팔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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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올해 해외사업 공격적 추진...대규모 중동 프로젝트 수주 팔걷어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3.03.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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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이 올해 해외 건설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이 종료됨에 따라 중동지역 수주가 증가하면서 현대건설에 기회가 되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 부문 수주 목표치(연결기준)를 전년 대비 46.7% 증가한 10조4700억 원, 매출 목표는 14.5% 오른 9조9000억 원으로 잡으며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 자신감은 중동 지역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현대건설은 사우디 네옴시티 인프라,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 생산시설 패키지 4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사우디 인산염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입찰도 마친 상태다.

특히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 생산시설은 4개의 패키지 중 1·4 패키지의 경우 세부사항을 마무리 짓고 각 EPC(설계·조달·시공)사와 계약체결만을 남겨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에서의 수의계약과 사우디 인산염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도 수주한다면 약 4조5000억 원 상당의 수주고를 획득하게 된다.

또 지난해 11월에 수주한 국내 최대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면서 올해부터는 매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에쓰오일이 9조2580억 원을 투자해 울산에 건설하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 프로젝트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대건설이 S-Oil의 샤힌 프로젝트(4조 원)과 이달 말 예상되는 사우디 아미랄PJT 그리고 일부 관계사 공사 등을 포함할 때 현재 기확보한 수주 규모가 6조4000억 원"이라며 “현대건설의 플랜트 공사가 수주 후 바로 착공돼 실적 기여도가 빠른 편이라 당분간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재생에너지 사업 등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3일 열린 제7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했다. 사업목적에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 및 소규모전력중개사업'을 추가했는데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등 신사업 추진이 목적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는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사우디 아람코의 EPC파트너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발판 삼아 주요 발주처와 기술영업을 통한 파트너쉽을 강화하겠다”며 “신재생에너지 전력 중개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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