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회장은 이 날 취임사를 통해 "신한의 창업과 성장의 기반이 되었던 고객중심의 가치를 고객 자긍심으로 확장시켜야한다"며 "신한의 모습 속에 고객 관점에 어긋나는 기준은 없었는지 면밀히 살펴야한다"고 강조했다.

고객의 자긍심을 얻기 위해 진 회장이 꼽은 첫 번째 키워드는 '사회적 책임'이었다.
그는 "재무적 성과에 치우치지 말고 우리 사회를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하자"면서 "원칙을 지키며 금융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우리의 고객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웃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넓혀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진 회장은 혁신 DNA를 지켜가고 있는지 스스로 되돌아보고 삶의 모든 영역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인비저블 금융'을 구현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임직원 스스로도 자부심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강력한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통해 철저한 자기검증이 당연한 문화로 자리잡아야한다고 밝혔다.
구성원 각자의 성찰과 조직 전반에 흐르는 내부통제의 실천은 단순히 프로세스의 일부가 아닌 회사가 존재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강하게 언급했다.
그는 "사회적 기준보다 더 엄격한 도덕적 기준으로 스스로를 바라보고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는 강력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완성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진 회장은 "신한의 창업과 성장의 역사 속에는 새로운 금융, 일류 금융을 향한 간절한 바람이 새겨져 있었다"며 "신한이라는 두 글자가 고객의 자긍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