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24일 열린 한국투자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가파른 물가상승에 따른 고강도 긴축과 급격한 금리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패권 경쟁 등 국제적인 부정적 현안들로 금융시장이 크게 불안했다"며 "회사의 성장 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전략과 과제들을 고객 중심으로 더 정교하게 가다듬어,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스티펠과의 합작을 통한 미국 인수금융 시장 진출 등 선진국 시장에 대한 진출을 본격적으로 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역량 제고 등 차별화된 고객가치 제공을 위한 그룹의 디지털 혁신과 플랫폼 투자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플랫폼 기업들과의 제휴, 협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주총에서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결의했다.
지영조 현대자동차 고문과 이성규 전 연합자산관리(유암코) 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정영록·김정기·조영태·김태원·함춘승 등 5명의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정영록·김정기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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