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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황산니켈’ 공장 준공...구자은 회장 “작지만 의미 있는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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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황산니켈’ 공장 준공...구자은 회장 “작지만 의미 있는 첫 걸음”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3.03.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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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 강화에 나섰다.

LS그룹은 27일 충남 아산시 소재 토리컴 사업장에 연간 생산능력 5000톤 규모의 황산니켈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준공식에는 LS그룹 구자은 회장과 ㈜LS 명노현 부회장, LS MnM 도석구 부회장, 토리컴 이원춘 사장 등이 참석했다.

구자은 회장은 “이번 황산니켈공장 준공이 LS그룹의 미래에 작지만 의미 있는 여정의 첫걸음”이라며 “LS MnM과 토리컴의 성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토리컴 황산니켈공장 준공식'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토리컴 황산니켈공장 준공식'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광산 기업인 토리컴은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의 출자사로 금, 은, 백금, 팔라듐 등 유가금속을 리사이클링해 지난해 약 3200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LS는 지난해 9월 해외 컨소시엄 지분 전량을 인수하며 LS MnM을 100%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LS MnM이 동제련 공정에서 생산한 조황산니켈(니켈 함량 18% 이상)을 공급하면, 토리컴은 불순물 정제와 결정화를 거쳐 이차전지용 황산니켈(니켈 함량 22.3%)을 생산한다.

LS MnM은 조황산니켈 외에도 원료를 추가 확보해 황산니켈 생산능력을 현재 연간 약 5000톤에서 2030년까지 27만톤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생산량 확대를 위해 LS MnM은 동제련 사업을 영위하면서 쌓아온 글로벌 소싱 네트워크를 활용해 MHP(니켈 수산화 침전물), 블랙 파우더(폐이차전지 전처리 생산물)와 같은 원료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토리컴 황산니켈공장 준공식'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기념 보드판에 응원메시지와 사인을 남기고 있다.
'토리컴 황산니켈공장 준공식'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기념 보드판에 응원메시지와 사인을 남기고 있다.
LS MnM은 양극재 소재인 전구체 사업에도 진출해 황산니켈 전량을 자체 전구체 제조에 사용하는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LS그룹은 올해 초 비전 2030을 통해 자산을 50조원 규모로 성장시켜 글로벌 시장 선도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8년 간 총 20조원 이상을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산업 분야와 CFE(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선도를 위한 신성장 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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