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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인적분할 이후 배당정책 공시…"적자배당도 시행해 주주환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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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인적분할 이후 배당정책 공시…"적자배당도 시행해 주주환원 강화"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3.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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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이 인적분할 이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정책을 공시했다. 가능한 한 적자배당도 시행해 주주환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27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을 공시하고 분할 이후 분할존속회사인 동국홀딩스(가칭)와 분할신설회사인 동국제강(가칭)·동국씨엠(가칭)의 배당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최저 배당기준은 사업연도말 기준 1년 국채수익률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적용한다. 최대 배당기준은 잉여 현금 배당 모델을 적용해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에서 이자비용과 CAPEX(자본적 지출) 등의 비용을 제외한 잉여현금흐름(FCF)을 산출하고 부채의 변동분을 고려해 주주 잉여 현금흐름에 대해 30%를 최대 배당금액으로 설정했다. 

동국홀딩스와 동국제강·동국씨엠은 향후 2개년 연속 당기순손실이 아닌 한 적자 배당도 시행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지난 21일 인적분할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공시하고 존속법인인 지주사 동국홀딩스와 신설회사인 동국제강·동국씨엠 등 3개 법인으로 분할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열연사업부문(동국제강)과 냉연사업부문(동국씨엠)을 각각 분할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전문성 및 고도화를 추구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동국제강 측의 설명이다.

동국제강은 2020년 배당 재개 이후 매해 배당성향을 높이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제 69기 정기주총에서도 주당배당금을 100원 상향한 500원으로 승인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인적분할 이후에도 내부적으로 수립한 배당정책을 통해 안정적인 배당이 이뤄질 것임을 주주들에게 알린 것"이라며 "배당의 기준과 내용을 공개해 투자자에게 안정감을 주고 가치판단에도 도움을 주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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