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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10명 중 7명 “컨택리스 카드, 1년 내 사용 의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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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10명 중 7명 “컨택리스 카드, 1년 내 사용 의향 있다”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3.03.28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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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10명 중 7명은 컨택리스 카드를 1년 내에 사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90%는 신규카드를 발급받게 된다면 컨택리스 기능이 탑재된 카드를 발급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비자(Visa)는 이 같은 내용의 컨택리스(비접촉식) 결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비자는 서울·경기·5대 광역시 만 20세에서 59세까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결제 수단 이용 행태 ▲컨택리스 카드에 대한 인식 ▲이용 경험 ▲이용 의향도 ▲발급 의향도 등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컨택리스 카드를 보유한 소비자의 비율은 낮았지만 이미 소지하고 있는 경우에는 높은 이용 경험율을 보였다. 또한 소비자들은 컨택리스 카드 이용과 발급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응답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결제 수단은 실물 신용카드(36.7%), 모바일페이(30.1%), 실물 체크카드(22.4%) 순이었다. 실물 컨택리스 카드를 소지한 비율은 약 10%에 그쳤으나, 이 가운데 81%는 컨택리스 결제를 이용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빠른 결제 속도와 기존 카드 결제 방식 대비 위생적이란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컨택리스 카드에 대한 이용 의향과 기대 또한 높았다. 응답자의 70%가 컨택리스 카드를 1년 내 이용할 의향이 있으며, 90%는 향후 신규 카드 발급 시 컨택리스 기능이 탑재된 카드를 발급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컨택리스 카드를 보유한다면 카드를 단말기에 가까이 대는 것만으로도 결제가 되는 ‘탭 투 페이(Tap to Pay)’ 방식으로 결제하겠다는 비율도 90%가 넘었다. 또한 응답자들은 컨택리스 결제가 가능한 실물 카드로 한 달 평균 66만 원 가량 결제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해외여행 시 컨택리스 카드를 이용하겠다는 비율도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83%가 컨택리스 카드를 보유할 경우 해외에서도 이용하겠다고 답했으며,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72%의 응답자가 컨택리스 카드 이용 의향을 보였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들이 여행을 계획하지 않은 응답자보다 컨택리스 카드 이용 의사가 높았고, 여행 고려 시점이 가까울수록 더욱 높아지는 양상이었다. 해외 대중교통에서 이용 가능하다면 컨택리스 카드를 발급 받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도 90.5%에 달했다.

응답자들은 컨택리스 카드를 사용하고 싶은 가장 큰 요인으로 결제 편의성(46%)과 빠른 결제 속도 (18%)를 꼽았다. 카드를 꺼내 직접 삽입하는 과정이 생략됨에 따라 결제가 더 간편해지고 빨라진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기대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서 위생(13%), 보안 안전성(9%) 순이었다.

패트릭 스토리(Patrick Storey) 비자 코리아 사장은 “이번 인식 조사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컨택리스 카드를 이용할 의향이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최근 한국에서는 EMV 기반의 컨택리스 결제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어 비자는 국내 고객 및 파트너사와 적극 협력해 보다 안전하고 빠르며 편리한 결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미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대면 거래 건수 가운데 컨택리스 결제율이 72%에 이르렀다.

호주와 싱가포르를 포함한 세계 30여 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는 90%가 넘었으며, 95개 국가에서는 50% 이상의 대면 거래를 컨택리스 결제로 처리하고 있다. 탭 투 페이의 결제율은 25개 국가에서 전 분기 대비 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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