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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친환경차 시장 선점 위해 친환경 제품 기술 고도화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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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친환경차 시장 선점 위해 친환경 제품 기술 고도화 잰걸음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3.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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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친환경 제품 기술 고도화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올해 경영 비전을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정하고 친환경·경량화 자동차 소재 및 부품 사업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제철 안동일 대표이사는 지난 22일 열린 2023년 주주총회에서 "최근 글로벌 완성차 시장이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만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경량화 자동차 소재 및 부품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제철은 올 한해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자동차 소재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사업 전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저탄소 고급 판재' 생산 기술을 고도화해 저탄소 제품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전기로를 통한 1.0GPa급 고급 판재 시험생산 및 부품 제작에 성공한 바 있다.
 
해당 판재는 고로에서 철광석과 석탄을 환원시켜 쇳물을 만드는 대신 전기로에서 직접환원철과 철스크랩(고철)을 사용해 탄소 배출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전기로로 일부 자동차용 강재를 생산하는 사례는 있었다. 하지만 1.0GPa급 이상의 고강도 제품의 생산 및 부품 제작에 성공한 것은 현대제철이 세계 최초로 해낸 성과다.

▲현대제철의 1.0GPa급 저탄소 판재가 적용된 자동차 부품.
▲현대제철의 1.0GPa급 저탄소 판재가 적용된 자동차 부품.

또한 전기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경량화 자동차 소재 및 부품 사업 경쟁력 확보에도 집중한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자동차에 사용될 초고강도 신강종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완성차 9개사를 대상으로 핫스탬핑재 소재인증을 완료하고 추가 소재 인증을 추진하며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핫스탬핑은 가열된 강판을 금형에 넣고 성형한 다음 급랭시켜 강도를 향상시키는 기술로 차량 경량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현대제철은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향 판매는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에도 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펼쳐 연간 110만 톤 이상의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자동차용 소재 전문 브랜드 'H-솔루션'을 앞세워 기술적 서비스 개선에도 나선다. H-솔루션은 고장력강·핫스탬핑 등 자동차용 소재 단위에서부터 성능과 원가,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물성·성형·용접·방청·도장·부품화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나타내는 브랜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친환경·경량화 제품 생산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전기로 기술 노하우를 통해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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