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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손보사, 석유‧천연가스 관련 보험‧투자정책 수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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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손보사, 석유‧천연가스 관련 보험‧투자정책 수립해야”
한화손해보험, 언더라이팅‧투자 부문서 모두 1위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3.03.29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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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석유, 천연가스 관련 보험 언더라이팅과 투자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화석연료가 기후변화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석유와 천연가스 산업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지난 28일 ‘Korea Scorecard 2022’ 보고서를 통해 화석연료 사업, 손해보험산업, 기후변화 관계에 대해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손보사들의 언더라이팅 정책 평균 점수는 10점 만점에 1.5점, 투자정책은 1.7점에 불과했다.
 

▲출처 : korea Scorecard 2022 보고서
▲출처 : korea Scorecard 2022 보고서
보험사 가운데 점수가 가장 높은 곳은 한화손해보험으로, 언더라이팅 부문(3.0)과 투자 부문(3.1)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알리안츠, 악사손해보험 등 글로벌 상위 10개사 점수(언더라이팅 4.1점, 투자 3.9점)에 근접한 수준이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국내 손보사의 석탄 언더라이팅 정책이 신규 석탄 보험으로 제한돼 있으며 기존 보험에 대한 단계적 축소 계획을 가진 보험사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험 산업의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해 언더라이팅, 투자 대상의 기업의 화석연료 관련 매출 비중‧설비‧생산량 등을 지표로 배제‧유의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화석연료 자산의 출구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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