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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직원 연봉 1위 삼성물산·2위 SK에코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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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직원 연봉 1위 삼성물산·2위 SK에코플랜트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3.04.0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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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대 건설사들의 직원 연봉 평균이 전년 대비 5.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건설부문 대표 오세철)의 연봉이 가장 높았다. 반면 HDC현대산업개발(대표 최익훈·정익희·김회언)은 연봉이 오히려 줄면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10대 건설사의 1인 평균 급여액은 전년(9110만 원) 대비 5.9% 증가한 9650만 원이었다.
 

1인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건설사는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이었다. 평균 연봉이 1억2500만 원으로 전년(1억1300만 원) 대비 10.6% 올랐다.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가 삼성물산에 이어 연봉 2위를 차지했다. 1억600만 원으로 전년보다 12.8% 늘었다.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연봉 상승률이다. SK에코플랜트는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9위로 10대 건설사 중 하위권에 속하지만 순위 대비 높은 연봉을 받고 있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높은 연봉 인상율에 대해 “지난해 직원들에게 스톡그랜트(회사 주식을 무상으로 주는 인센티브)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GS건설(대표 허창수·임병용)은 7.4% 오른 1억200만 원, 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은 4.1% 증가한 1억100만 원으로 삼성물산, SK에코플랜트와 함께 평균 연봉이 1억 원 이상인 건설사에 이름을 올렸다.

HDC현산 직원들은 지난해 8.2% 줄어든 6700만 원을 수령하며 2021년에 이어 10대 건설사 중 급여액이 가장 적다. 특히 연봉 1위인 삼성물산과의 격차가 2021년 약 4000만 원에서 지난해에는 5800만 원으로 더 벌어졌다.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GS건설이다. 한 번 입사하면 평균 15.5년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 역시 15.3년으로 근속연수가 긴 편에 속했다.

반면 현대엔지니어링(9.6년), SK에코플랜트(9.1년), HDC현대산업개발(9년) 등 세 곳은 평균 근속연수가 10년 미만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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