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엔블로’ 단독요법 유효성‧안전성 입증...임상 3상 연구 SCIE 학술지 등재
상태바
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엔블로’ 단독요법 유효성‧안전성 입증...임상 3상 연구 SCIE 학술지 등재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3.04.04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단독요법 투여 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연구(ENHANCE-A)가 국제 SCIE(과학인용색인 확장판) 논문인 ‘당뇨, 비만, 그리고 대사(DOM)’ 저널에 온라인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DOM 저널은 내분비 대사 분야 학술지로 2021년 인용지수 6.408로 관련분야 연구자들이 논문 등재 및 인용을 위해 많이 찾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로 손꼽힌다.

논문명은 ‘한국인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24주,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3상시험’ 이다.

이번에 등재된 단독요법3상 연구(ENHANCE-A)는 국내 23개 병원에서 제2형 당뇨병으로 진단 받은 환자 167명을 대상으로 최대 24주간 SGLT-2 억제제 엔블로를 1일 1회 투여해 위약군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연구기간은 2020년 1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로 1년간 진행됐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연구 결과 유효성 평가 지표인 ‘엔블로 복용 후 24주 시점의 당화혈색소(HbA1c) 변화량’에서 엔블로 투약군 -0.88%포인트, 위약대조군 0.11%포인트였다.

두 군간 차이는 -0.99%포인트로 유의한 차이를 보여, 위약대조군 대비 엔블로의 우월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안전성 결과 역시 이상반응, 약물이상반응 및 중대한 이상반응에 대한 발현율에서 군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 대한의학회에서 발간한 ‘일차 의료용 근거 기반 당뇨병 권고 요약본’에 따른 치료 목표 (HbA1c < 7% 또는 < 6.5%)를 달성한 대상자의 비율도 통계적으로 유의함(p<0.0001)을 나타내 효과적인 당뇨치료제로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단독요법 연구 교신저자인 박경수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엔블로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단독요법 시험에서 위약 대비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단독 또는 병용요법이 필요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강하효과 외에도 체중과 혈압 감소, 그리고 혈중 지질농도의 개선 등 당뇨병 환자에서 잘 동반되는 대사이상 개선 효과를 겸비한 효과적인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연구는 국산신약으로서 허가뿐만 아니라 당뇨병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임상적 근거를 신속하게 제공함에 의의가 있다”며 “당뇨뿐만 아닌 심장, 신장, 비만 등 추가 적응증 및 임상근거 확보를 위해 다양한 연구들을 진행 및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엔블로는 국내 제약사 최초로 대웅제약이 개발에 성공한 SGLT-2억제제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다. 기존 SGLT-2 억제제 대비 ▲0.3mg 적은 용량으로 위약 대비 약 1% 당화혈색소 감소 ▲약 70%의 높은 목표혈당 달성률(HbA1c<7%) ▲심혈관 위험인자(체중, 혈압, 지질) 개선 ▲한국인 대상 풍부한 임상자료 등의 강점을 지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