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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 '올인' 대방건설, 부동산 침체기에 15개 현장 분양 준비...물량 소화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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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 '올인' 대방건설, 부동산 침체기에 15개 현장 분양 준비...물량 소화 가능할까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3.04.0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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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건설(대표 구찬우)이 올해 15개 사업장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주택 사업을 강화하며 경쟁력을 키운 대방건설이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 분양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방건설은 올해 총 15개 현장에서 아파트 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 2022년 5곳, 2021년 6곳, 2020년 3곳 등 최근 분양 성적과 비교한다면 월등히 많은 수치다.

대방건설은 올해 ▲파주운정신도시5차 디에트르를 시작으로 ▲부산에코델타시티1.2차 디에트르 ▲부산명지6.7.8.차 ▲부산신항1차 디에트르 등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분양이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작년 실적을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대방건설은 매출의 거의 대부분이 주택 사업에서 나올 만큼 주택 사업에 치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에는 주택 시장 호황기를 맞아 30년간 사용한 기존 주택 브랜드인 ‘노블랜드’를 버리고 ‘디에트르(Detre)’를 론칭하면서 주택 사업을 더욱 강화했다.

주택 사업의 경쟁력을 키우면서 대방건설의 실적도 고공행진했다.  2020년 별도 기준 매출 1조5537억 원, 영업이익 299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7.3%, 145.2% 증가했다.

다만 대방건설이 올해 계획한 분양 물량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국내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방건설도 지난해 18개 사업장에서 분양을 계획했지만 실제 분양을 실시한 곳은 5곳에 그쳤다. 올해도 3월에 계획한 ‘파주운정신도시5차 디에트르’와 ‘광주수완지구 디에트르 더 헤리티지’ 역시 4월 이후로 분양 계획이 밀린 상태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항상 분양 계획은 많이 잡지만 시장 상황 등에 따라 매번 변동돼 왔다”며 “올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어 (물량 소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계획한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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