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이번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3997㎡(약 1209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디 올 뉴 코나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 ▲넥쏘 ▲싼타크루즈 ▲팰리세이드 ▲투싼PHEV ▲싼타페 PHEV ▲엘란트라 N 등 총 25개의 차량을 전시한다.
특히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전기차·내연기관·N라인 등 다양한 라인업을 지닌 '디 올 뉴 코나'를 북미에 처음 공개하고 본격 출시를 알렸다.

호세 무뇨스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코나 전기차는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의 다음 단계로 현대차가 클린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인류를 위한 진보를 실행하기 위한 핵심 모델"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이번 뉴욕 오토쇼에서 1890㎡(약 572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EV9 ▲EV6 GT ▲텔루라이드 ▲쏘렌토 HEV ▲스포티지 HEV ▲니로 EV 등 총 24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미국 대표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는 "EV9은 3열 SUV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전동화 모델이므로 EV9의 데뷔는 특히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기아 북미권역본부 윤승규 부사장은 "EV9은 기아의 SUV에 대한 노하우와 EV 전문성을 바탕으로 탄생한 모델"이라며 "높은 수준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북미 고객을 만족시키는 사양을 두루 갖춰 대형 전동화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뉴욕 오토쇼에서 발표한 신차를 바탕으로 지난 3월 미국 시장에서 월 판매량 신기록을 세운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3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한 7만5404대를 판매했으며 기아 역시 19.8% 늘어난 7만1294대를 판매했다.
미국 IRA법에 대응해 북미 현지 생산에도 박차를 가한다. 기아는 2024년에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EV9을 생산할 계획이며 현대차도 2025년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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