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보유계약 정보를 활용해 고객의 고혈압, 갑상선 질환 등 기왕력별 인수 여부를 예측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SCOR사와 6개월간의 공동 프로젝트를 실시했고 이 결과를 간편보험 심사에 적용해 고령자와 유병자 고객의 가입문턱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삼성생명이 보유한 10년치 실손 계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상의 상황을 구축하고 질병별로 예상되는 이슈들을 산출했다. 또 각종 예측기법을 정교화하여 기존 기준을 유지하면서 인수 가능한 질병을 확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기존 언더라이팅은 인수한 피보험자의 정보만 확인할 수 있어서 인수 이력이 없는 질병들의 심사 기준 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가상 언더라이팅 도입으로 그간 인수이력이 없었던 질병에 대한 판단이 가능하여 가입자들이 간편하게 보험을 가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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