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의 전체 임직원 수는 2087명으로 전년 대비 581명(39%) 늘었다.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은 679명으로 전년의 242명에서 55% 증가했다.
채용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카카오뱅크였다. 407명으로 전년대비 108%(211명) 늘렸다. 토스뱅크와 케이뱅크도 각각 6%(167명), 27%(105명) 채용인원을 늘렸다.
지난해 대규모 채용으로 인터넷뱅크 3사의 올해 신규채용 규모는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021년까지 기존에 없던 플랫폼과 금융서비스 등 혁신 상품 기획안이 개발되는 상황이었다면 지난해에는 기획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인력이 필요했다”며 “올해는 채용 규모가 3분의 1로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채용계획을 148명으로 발표했다. 이미 앞서 2월 ▲Server(서버) ▲Mobile(모바일) ▲Banking(뱅킹) ▲SRE(아키텍트) ▲Data(데이터) ▲Cloud(클라우드) 등 6개 부문 19개 직무에서 두자릿수 채용을 진행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407명이라는 워낙 많은 인원을 채용해서, 전년 대비 줄었다 하더라도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현재 3월말 기준 임직원 수가 422명이고 올해말까지 500명까지 확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올해도 꾸준히 수시채용을 진행해 연말까지 500명 임직원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사 중 채용인원이 가장 적었던 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에만 임직원 80명을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외형성장 및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인재 영입을 위해 상반기 80명을 모집할 것이며 하반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경력직 수시채용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채용일정은 변동될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