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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 원 투자…31종 라인업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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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 원 투자…31종 라인업 갖춘다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4.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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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 진입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 원을 투자하고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11일 경기도 화성시 오토랜드 화성에서 정부 관계자,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기아 송호성 사장, 현대차∙기아와 부품사 임직원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의 기공식을 갖고 국내 전기차 분야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3사 전기차 분야의 국내 생산·수출 확대 및 연관산업 강화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8년 동안 국내에 24조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전기차 산업 고도화 등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 허브 역할을 강화해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2030년 151만 대, 수출 92만 대로 확대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을 364만 대로 계획하는 등 2030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 톱3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을 비롯해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전환 등을 추진한다. 특히 국산 지능형 로봇으로 전기차 생산 공장 내 산업용 로봇 등을 설치해 설비 국산화율을 99%까지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제품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에도 집중 투자한다. 2025년 도입하는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비롯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체계 아래 차급별 다양한 전용 플랫폼을 순차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 극대화와 충전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현대차·기아 계열사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가 2025년까지 초고속 충전기 3000기를 구축해 초고속 충전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며 올해 상반기 중에는 안정적인 충전기 품질 확보를 위해 충전 인프라 품질검증센터(E-CQV)도 설립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30년에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며 기아는 올해 EV9을, 현대차는 2024년 아이오닉 7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대한민국의 글로벌 전기차 3대 강국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전기차 연구개발, 생산, 인프라 등 전후방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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